온도노 세토(音戸の瀬戸)
구레시(吳市)의 게고야초(警固屋町) 및 온도초(音戸町)(구라하시지마(倉橋島)) 사이를 흐르는 폭 90m의 해협이 ‘온도노 세토’입니다.
‘온도노 세토’는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말기에 다이라노 키요모리(平清盛) (1118년-1181년) 장군이 일송(日宋)무역(일본과 중국의 송조(宋朝) 사이의 무역)의 새로운 항로를 위해 1162년에 개척한 해협으로, 10 개월의 공사 기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공사가 거의 완성되어 가던 어느 날, 그 날 중에 공사를 마치고 싶었던 다이라노 키요모리(平清盛)는 ‘앞으로 해가 조금만 더 있으면 완성할 수 있다’며 가라앉는 태양을 향해 부채를 흔들었습니다. 그러자 태양이 다시 떠올라 공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태양을 부르는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온도노 세토’에는 온도오하시(音戸大橋)(1961년)와 제2온도오하시(音戸大橋)(2013년)의 2개의 붉은 다리가 있는데, 온도오하시는 온도초(섬)쪽의 용지가 작아 일본 최초로 나선형(螺旋状) 고가교 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2개의 다리가 붉은 이유는, 다이라노 키요모리(平清盛)가 건립 한 이쓰쿠시마 신사(嚴島神社)의 주홍색에 맞추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하루에 약 700 척의 크고 작은 선박이 왕래하고 있는데, 2개의 다리가 있는 좁은 해협을 배가 통과하는 풍경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입니다.
또한, 폭 90m의 해협에는 일본에서 제일 짧은 정기항로 ’온도토센(音戸渡船) ‘이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활 항로이지만, 관광객에게는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온도노 세토’를 건너면 온도초(音戸町) 쪽에 ‘온도(音戸)시민센터’가 있는데, 이는 2020년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새로운 국립경기장을 설계한 유명 건축가 쿠마 켄고(隈研吾)가 설계한 것으로,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게고야초(警固屋町) 쪽에 있는 온도노 세토(音戸の瀬戸)공원은, 3월 하순부터 4 월 초순까지 약 2,300 그루의 벚꽃, 4 월 하순부터 5 월 초순에는 약 8,300그루의 홍백 진달래가 만발하여 진홍색의 ‘온도오하시(音戸大橋)’와 어우러지는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 히로시마현 구레시 게고야(警固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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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 | http://www.kure-kankou.jp/spot.html?id=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