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레‘야부’

구레 시 문화

‘야부’는 구레 지역의 독특한 존재로 매년 9월 하순부터 11월 초순에 신사에서 개최되는 가을 전통축제(마쓰리)에서 노랑, 빨강, 녹색 등 화려한 의상을 걸치고 도깨비 탈을 쓰고 등장합니다.
가을 마쓰리 때‘야부’의 본래의 역할은 신사에 모셔진 신의 호위와 길 안내입니다만 또 다른 하나의 역할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우지코(지역 신사의 신도)가 신에게 봉헌하는 쌀을 경호하는 일입니다.
마쓰리에서는 우지코가 쌀을 실은 가마를 신전으로 운반할 때‘야부’와 거친 몸싸움이 일어납니다.
언뜻 보면 야부가 우지코의 봉헌을 방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야부는 봉헌되는 쌀이 이상한 물건이 아닌지를 검열하거나, 우지코와 몸싸움하면서 쌀에 붙어있는 왕겨를 제대로 벗겨서 맛있는 쌀이 되게해서 신전에 올릴 수 있도록 거친 몸싸움을 행하는 것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토트백, 캔뱃지 등‘야부’굿즈를 판매하는 가게도 있어 야부는 구레의 문화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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