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레 지역” 여행일기
Diary #8

쿠마노마을의 붓 문화와 만나다

일본 전국에서 유명한 쿠마노마을의 붓.
쿠마노마을에서 만들어진 서예 붓이나 화장 붓은 그 품질이 좋아 평판이 높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쿠마노의 붓을 체험할 수 있는 하루를 보내고 왔어요!

후데노사토 공방
쿠마노마을에서 붓에 대해 알고 싶다면, 먼저 “후데노사토 공방”을 가야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이 붓의 박물관에는 붓의 역사부터, 만드는 방법, 사용 방법까지 알기 쉽게 전시하여 설명하고 있어요.
상설 전시 공간에서는 길이 3.7m의 거대한 붓을 볼 수도 있고, 직접 붓을 사용하고 놀 수도 있는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오래된 민가 분위기의 공간에서는, 쿠마노 붓의 전통 공예사가 눈앞에서 실제로 붓을 만드는 모습을 견학할 수도 있어요.
관내에 있는 붓 셀렉트샵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붓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내가 모르는 붓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셀렉트샵에는 약 1,500종류의 붓을 구비하고 있는데, 서예 붓, 화장 붓 모두 사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후데노사토 공방:http://fude.or.jp/jp/
후데노사토 공방 일본식 태피스트리
후데노사토 공방에서는 족자의 화선지에 붓을 이용해 글자를 적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본식 태피스트리”를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족자에 글자를 적는 건 처음이라, 무척 긴장했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전시된 붓을 보고, 붓의 문화와 역사를 배운 뒤, 실제로 사용하는 경험까지 할 수 있다니… 정말 즐거웠습니다.

후데노사토 공방 일본식 태피스트리(일본어):http://fude.or.jp/jp/guide/experience/
“카가미”의 “후와후와낫토야끼”
쿠마노마을에서 유명한 오코노미야끼 가게 “카가미”에서 현지 음식 “후와후와낫토야끼”를 먹고 왔습니다!
가게 오너가 단골손님에게 제안받은 레시피를 시험 삼아 만들었다가, 손님들의 인기를 얻어 현지 음식으로 메뉴에 올라왔다고 해요!
낫토, 계란, 감자, 치즈 등… 제가 좋아하는 모든 재료가 후와후와낫토야끼에 들어 있었어요.
낫토의 끈기와 녹은 치즈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훌륭한 식감! 이 푹신푹신함에 놀랐답니다.

카가미(일본어):https://r.gnavi.co.jp/h1dkpydc0000/
코유도(KOYUDO) 공장 견학 & 붓 만들기 체험
다음은 화장 붓 제조업체, 코유도(KOYUDO)를 방문해보았어요!
공장 견학 외에도 화장 붓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내가 만든 화장 붓을 가져갈 수도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코유도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 만든 이 붓은, 글자나 이름을 새길 수 있어 그 자체로도 훌륭한 기념품이에요.
쿠마노 붓은 기본적으로 붓모를 자르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피부에 닿는 촉감이 상당히 부드러워요.
코유도 매장에는 캐릭터 붓과 하트 모양 붓 등 다양하고 귀여운 붓들이 판매되고 있어요. 최근에는 붓 제작 기술을 이용해 샤워할 때 사용하는 바디 브러시도 제작-판매하고 있어 여성분들에게 대인기라고 합니다.
그외에 아울렛 상품이 있어 화장 붓을 싸게 구입할 수도 있으니, 충분히 방문해볼 만하실 거에요!

코유도(일본어):http://www.koyudo.co.jp/
후데린과 특별 인터뷰!
쿠마노마을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민이자 마스코트인 후데린!
쿠마노마을 곳곳에서 이 후데린의 포스터와 동상을 볼 수 있어요.
이번에는 특별히 후데린을 만나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Q: 후데린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이 화려한 머리카릭이다린! 후데노사토 공방에 소장되어 있는 코우닌온히츠(弘仁御筆)이라는 화려한 붓을 모델로 만들어졌다린♪

Q: 후데린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2012년에 쿠마노마을의 “관광대사”로 임명받았다린! 그 후로 붓의 도시 쿠마노가 계속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마을을 홍보하고 있다린♪

Q: 후데린이 볼 때, 쿠마노마을의 히어로는 누구인가요?
A: 붓을 소중하게 다루고 사용해주는 사람, 쿠마노마을을 사랑해주는 사람 모두가 후데린의 히어로다린♪

후데린(일본어) :https://www.town.kumano.hiroshima.jp/www/contents/1348724130377/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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